삶의 방식을 뒤바꾼 IoT…가치창출을 선도하다 < 비지니스 < 기사본문 - 소비자평가 (iconsumer.or.kr) 

그래픽 출처 : https://industrie.de/technik/internet-of-things-fuer-deutsche-maschinen-und-anlagenbauer/
 

스마트워치, 스마트 tv, 인공지능 스피커와 같은 제품들은 이미 21세기 현대인의 삶 속에 깊이 자리잡았다. 집 안에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스마트 워치로 심박수, 혈압을 확인하며, 

음성으로 전자기기를 조종하는 등 상상만 하던 것들의 대부분이 현실화된 것이다. 이를 가능케 한 많은 기술 중 핵심은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이다. 

사물인터넷이란 유무형의 객체들이 서로 연결되어 인터넷을 통해 다른 장치나 시스템과 데이터를 주고받는 네트워크를 뜻한다. 

즉,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을 인터넷과 연결하여 원격제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사물인터넷은 경제, 문화, 산업 등 사회 전반적인 분야와 접목되어 가치창출의 수단으로 떠오르며, 편의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시장은 그 활용 분야가 무수히 많아 분야의 제약이 없다는 특징이 있어, IT 강국인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사물인터넷 사업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자율주행차도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우리의 삶을 크게 변화시킨 사물인터넷은 수집된 빅테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하게 되는데, 인터넷을 통해 정보가 수집되는 만큼 보안에 대한 취약성이 우려되곤 한다. 

실제로 서울의 한 아파트의 공용 서버가 해킹되어 현관 출입과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미국에서는 사물인터넷의 보안망이 뚫려 해킹된 스마트카의 문을 열고 물건이 도난당한 사건이 있었다. 

KT경제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IoT 보안침해사고에 따른 피해규모는 2015년 약 13조억 원에서 2030년 약 27조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스마트 기기에 노출되며 개인정보 보호 필요성이 점점 커지며 개인들의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나, 여전히 많은 구조적 문제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사물인터넷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환경보호를 위한 움직임 중 하나로, 서울시가 태양광 발전소에 IoT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가 있다. 

서울시 내 태양광을 이용하고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설치된 태양광 미니 발전소의 발전량과 고장 여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어져 해당 비용의 절감과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해진 것이다.

 

사진 출처 : https://blog.naver.com/enzymek/220239380784
 

더불어 백신 보급, 보관과 관련하여 IoT의 기술이 한시가 급박한 의료현장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의 유통에 있어 온도 유지와 배송 경로 추적 등이 가장 중요한데, IoT 기반의 통합관제센터를 이용하여 실현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어르신이나 환자를 돌보는 경우, 24시간 지켜볼 사람이 없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예방하여 호흡 센서를 설치, 위급상황에 해당 정보가 보호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될 수 있다. 

IoT 사업의 지원 업체인 애니온넷의 김 대표는 ‘의료현장에서 IoT 기술에 대해 막연히 불안감을 느끼고 도입을 주저하는 경우가 있다’며, 

‘의약품 보관이나 고령 환자 케어 등의 영역에서 IoT 기술의 효율성과 안정성이 입증된다면 이러한 편견을 깰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날이 발전하는 스마트 기기를 접하며, 이제 사람들은 편의성 그 이상의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해킹과 보안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생활, 교통, 의료, 환경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가 더해진다면 상상만 하던 것들이 실현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출처 : 소비자평가(http://www.iconsumer.or.kr)